배우 장근석의 재발견 '스위치' 1인 2역 완벽소화 하며 임팩트

입력 2018-05-18 09:18   수정 2018-05-18 09:35

반전에 반전 거듭하며 안방에 카타르시스 안겨




배우 장근석이 강렬한 카리스마를 뽐내며 '스위치'를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어제(17일) 방송된 SBS '스위치-세상을 바꿔라’ 31, 32회에서 사기꾼 사도찬과 검사 백준수로 임팩트 있는 연기 투혼을 펼쳤던 장근석이 권선징악의 진리를 실현하며 스위치 합동 작전에 마침표를 찍었다.

오랜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장근석의 복귀는 캐스팅 초반부터 숱한 화제를 불러 모은 바, 여기에 그의 1인 2역 도전이라는 매력적인 요소까지 합쳐져 시청자들의 이목을 한껏 집중시켰다.

이러한 기대에 걸맞게 장근석은 유쾌한 사기꾼 사도찬과 진중한 검사 백준수, 극명하게 다른 두 인물의 온도차를 섬세하게 표현해내며 보는 이들의 몰입을 이끌었다. 더불어 매회 앞을 종잡을 수 없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그의 열연이 짜릿한 재미를 안겨줬다.

특히 어제(17일) 방송에서 역시 마지막까지 예측불허한 사도찬(장근석 분)과 백준수(장근석 분)의 작전이 눈을 뗄 수 없게 했다. 수사망을 피한 금태웅(정웅인 분)에게 다시금 미끼를 던지고 그가 걸려들 수밖에 없게끔 유도하는 사도찬의 비상한 전략이 또 한 번 감탄을 자아낸 것.

이어 극적으로 금태웅을 검거하는데 까지는 성공했지만 또 다시 사도찬의 정체가 발각될 위기에 처해 가슴을 바짝 조여들게 했다. 그러나 심장 이식 수술을 마친 백준수가 직전에 사도찬과 스위치 했다는 것이 드러났다. 또 한 번 두 남자에게 시청자들도 보기 좋게 속아 넘어간 순간이었다.

두 남자가 그토록 잡고 싶었던 금태웅에게 사형이 구형되고 이렇게 이들의 스위치는 성공적인 결과를 낳으며 끝이 났다. 또한 자신의 천부적인 사기재능을 못된 이들이 죗값을 치를 수 있게 적절히 사용하는 사도찬과 검사 백준수의 공조가 계속되고 있음을 암시, 막판까지 통쾌한 즐거움을 더했다.

이에 장근석은 “‘스위치’의 사도찬과 백준수가 세상을 바꾼 것처럼 제게 ‘스위치’는 배우 장근석을 바꾼 작품이 될 것 같다. 1인 2역은 배우로서도 색다른 도전이라 부담도 되었지만 촬영하는 내내 즐거웠고 또 시청자 분들께서 좋게 봐주신 것 같아 정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처럼 장근석은 사기 활극이라는 장르 속에서 물 만난 고기처럼 날아다니며 저력을 과시했다. 매회 더욱 진폭이 넓어진 연기 스펙트럼을 통해 시청자들을 흡인력 있게 끌어당겼고 그가 왜 국내 넘어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배우인지 제대로 체감케 했다.

두 달 여간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던 장근석의 박진감 가득한 사기 활극은 시청자들에게 오래도록 회자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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